풍선을 분다

2013.05.17 12:29

윤희^ㅡ^ 조회 수:206

처음엔 좆도 모르고 무작정 크게크게 부는데

 

펑 터지고나면 깜짝 놀라서

 

풍선 가까이도 가기 싫게 돼

 

그러다 마음을 추스리고

 

새로운 풍선을 불게 됐는데 이전의 기억이 떠올라서

 

팍팍 불지못하고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불게된단말이야

 

 

 

 

이게 사람사이의 관계랑 비슷한거같애

 

처음엔 너무 좋아서 간도 쓸개도 다 떼주는데

 

한번 상처입고나면 다시 사람을 가까이하기가 두려워져

 

다시 상처입을까봐 다시 상처줄까봐

 

 

 

 

 

 

씨벌 새벽에 뜬금없이 센티멘탈해졌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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